군산공항·여객선·공원 탐방로 모두 통제
전북 태풍 비상체제 2단계로 강화 "인명·농작물 피해 최소화"
전북도는 22일 태풍 '타파' 북상에 따라 비상체제를 2단계로 강화하고 피해가 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정읍 105㎜, 남원 94㎜, 전주 87㎜ 등 전 지역에 8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고 20∼70㎜가 더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전역에는 낮 12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이에 따라 군산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노선, 여객선 4개 항로, 국립 및 도립공원 130개 탐방로가 모두 통제된 상태다.

송하진 도지사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우선 대응할 것과 지반이 약해진 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 지역 특별관리도 지시했다.

많은 비에 의한 벼 쓰러짐, 사과·배 같은 과일 낙과 등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강풍과 호우에 대비해 하천과 해안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해달라"며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도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하라"고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