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영향 '강풍'…신안 천사대교 통행 제한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광주·전남에 강풍이 불면서 일부 대형 교량 통행이 통제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2일 오후 2시부터 신안 천사대교 통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익산청은 10분간 평균 풍속 25㎧ 이상의 강풍이 불면 해상 교량 등 지역 내 특수교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교량인 천사대교의 경우 기준을 강화해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이면 통제하기로 했다.

강풍의 정도에 따라 통행 제한 여부가 결정되는 광주·전남 지역 특수교량은 천사대교, 목포대교, 거금대교 등 21곳이다.

태풍 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행 제한은 지속한다.

태풍 타파는 이날 낮 12시 현재 제주 서귀포시 남쪽 약 170km 해상을 지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여수 남남동쪽 약 130km 해상을 지나 자정께 부산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