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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들도 "조국 딸, 의전원 퇴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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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병원 교수 등 4400여명 서명
    이르면 24일 의사 4500여 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인 조모씨(28)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퇴교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정의가 구현되고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원하는 대한민국 의사들’이라고 밝힌 한 의사 모임은 지난 18일부터 조 장관 퇴진과 조씨 퇴교를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사이트에 이름과 의사 면허번호를 기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이날 기준 4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3일 이후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의사 모임 측 관계자는 “의사협회와 같은 단체가 주축이 된 것이 아니라 보통의 의사들이 이번 사태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서명운동을 시작한 것”이라며 “서명자는 4500명에 달할 전망인데 대학병원 유명 원로 교수들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성명을 통해 이들은 “조씨는 허위논문(허위 저자등재), 조작된 표창장, 조작된 경력 등을 이용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며 “부정한 방법이 동원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예비 의사 신분을 유지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했다. 한영외고 시절 조씨가 작성한 제1저자 논문이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의학연구에 대한 국제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사 모임 측은 “대한민국 정의를 대표하고 수호하는 법무부 장관 가족이 다수의 범죄 행위 피의자로 수사받거나 구속된 상황”이라며 “이런 장관이 범죄 피의자를 수사하는 검찰을 지휘하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이 나라의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고 상실됐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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