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쉐린가이드' 발표 임박…'라연' 3스타 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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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쉐린가이드 서울편 발표 임박
호텔업계 스타 유지-신성 등장 '주목'
호텔업계 스타 유지-신성 등장 '주목'
다음달 미쉐린가이드 서울편 발표가 임박하면서 호텔업계가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고객 발걸음을 잡는 식음료(F&B) 업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호텔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받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쉐린가이드는 미쉐린그룹이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해 발간한 레스토랑 평가서다. 서울편은 2016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미쉐린코리아는 다음달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0'에 선정된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미쉐린 스타 획득이 특급 호텔의 식음료업장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되면서 호텔들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스타 선정은 조사관이 손님을 가장해 음식을 맛보는 암행 평가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발표에 임박해서도 긴장을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편에서는 26곳이 스타를 받았다. 스타의 개수에 따라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식당(3개)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2개)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식당(1개)이라는 의미다.
지난해까지 스타를 획득한 호텔 레스토랑은 신라호텔서울의 한식당 '라연', 시그니엘서울의 프렌치 음식점 '스테이', 한정식당 '비채나', 포시즌스 호텔의 중식당 '유유안', 더플라자의 모던 한식당 '주옥' 등이다.
주요 관심사는 라연이 미쉐린 3스타를 4년 연속 유지할 수 있을지다. 라연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첫해부터 가장 높은 3스타를 받았다.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시그니엘서울의 스테이와 비채나가 지난해에 이어 스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2017년 문을 연 시그니엘서울은 1년여 만인 지난해 레스토랑 2곳이 미쉐린 1스타를 땄다. 스테이를 운영하는 야닉 알레노 셰프는 총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한 신창호 셰프의 주옥을 입점시킨 더플라자도 올해 미쉐린가이드 서울편에 주목하고 있다. 더플라자는 레스토랑 '스와니예'로 1스타를 받은 이준 셰프의 새 브랜드 '디어 와일드'도 들인 바 있다.
기존 레스토랑 외에 신성이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후보군으로는 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롯데호텔의 한식당 '무궁화', 레스케이프의 중식당 '팔레드신' 등이 꼽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캉스(호텔+바캉스) 확산과 함께 레스토랑이 소비자들이 호텔을 찾는 중요한 유인이 되면서 미쉐린가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최근 고객 발걸음을 잡는 식음료(F&B) 업장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호텔 레스토랑들이 미쉐린 가이드 '스타'를 받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쉐린가이드는 미쉐린그룹이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해 발간한 레스토랑 평가서다. 서울편은 2016년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2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미쉐린코리아는 다음달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0'에 선정된 레스토랑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미쉐린 스타 획득이 특급 호텔의 식음료업장 수준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되면서 호텔들도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스타 선정은 조사관이 손님을 가장해 음식을 맛보는 암행 평가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발표에 임박해서도 긴장을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편에서는 26곳이 스타를 받았다. 스타의 개수에 따라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식당(3개) △요리를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2개) △요리가 특별히 훌륭한 식당(1개)이라는 의미다.
지난해까지 스타를 획득한 호텔 레스토랑은 신라호텔서울의 한식당 '라연', 시그니엘서울의 프렌치 음식점 '스테이', 한정식당 '비채나', 포시즌스 호텔의 중식당 '유유안', 더플라자의 모던 한식당 '주옥' 등이다.
주요 관심사는 라연이 미쉐린 3스타를 4년 연속 유지할 수 있을지다. 라연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첫해부터 가장 높은 3스타를 받았다.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시그니엘서울의 스테이와 비채나가 지난해에 이어 스타를 받을지도 관심사다. 2017년 문을 연 시그니엘서울은 1년여 만인 지난해 레스토랑 2곳이 미쉐린 1스타를 땄다. 스테이를 운영하는 야닉 알레노 셰프는 총 8개의 미쉐린 스타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미쉐린 가이드 1스타를 획득한 신창호 셰프의 주옥을 입점시킨 더플라자도 올해 미쉐린가이드 서울편에 주목하고 있다. 더플라자는 레스토랑 '스와니예'로 1스타를 받은 이준 셰프의 새 브랜드 '디어 와일드'도 들인 바 있다.
기존 레스토랑 외에 신성이 나타날지도 관심사다. 후보군으로는 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롯데호텔의 한식당 '무궁화', 레스케이프의 중식당 '팔레드신' 등이 꼽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캉스(호텔+바캉스) 확산과 함께 레스토랑이 소비자들이 호텔을 찾는 중요한 유인이 되면서 미쉐린가이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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