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장도 'NO 재팬' 불똥…납작 엎드린 日 용품 브랜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현장에서
국내 골프웨어 시장 진출한 혼마
매장 두 곳 밖에 못열고 '눈치만'
스릭슨 의류도 홍보 없이 몸사려
김병근 레저스포츠산업부 기자
국내 골프웨어 시장 진출한 혼마
매장 두 곳 밖에 못열고 '눈치만'
스릭슨 의류도 홍보 없이 몸사려
김병근 레저스포츠산업부 기자

론칭 시점이 백화점 MD 개편 시기를 넘겨 모객에 유리한 백화점에도 입점하지 못했다. 혼마 관계자는 “언제 추가로 매장을 열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 골프업계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는 워낙 한국 골퍼들의 로열티가 강해 그간의 크고 작은 국가 간 갈등에도 특별한 영향을 받지 않거나 받아도 가장 늦게 받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통상의 옥외 광고나 신제품 출시 행사를 무기한 늦추거나 취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는 쪽이나 파는 쪽이나 맘이 편치 않은 건 마찬가지”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기간 미국 골프 브랜드들이 전례없이 왕성한 대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첫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캘러웨이가 대표적이다. 참가비가 1인당 25만원에 달했지만 지원자가 500여 명이나 몰려 참가자를 선별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까지 해야 했다. 100명의 아마추어 골퍼는 지난달 30일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서 ‘페어 스크램블 골프 대회’를 즐겼다. 페어 스크램블은 같은 팀 2명이 각자 공으로 티샷한 뒤 더 유리한 위치의 공을 선택해 그 위치에서 2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이다.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