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장기렌탈 뺀 렌터카 사업 AJ렌터카에 양도

SK네트웍스가 장기 렌터카를 제외한 모든 렌터카 사업을 AJ렌터카로 양도한다.

지난해 말 AJ렌터카를 인수한 후 AJ렌터카와 SK렌터카를 별도 운영하다가 내년부터 AJ렌터카와 합치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 사업 중 기존 장기계약과 자동차매매업 1개소를 제외한 사업을 계열사인 AJ렌터카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1천625억원으로 최근 자산액의 3.29%에 해당한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지분 21.99%를 추가로 인수해서 기존 지분에 더해 총 64.23%를 보유하게 된다.

AJ렌터카는 유상증자를 통해 1천361만8천840주의 신주를 발행하고 이를 대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오는 11월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연내에 영업 양수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 인수 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다 이번 결정에 이르렀다"며 "렌터카 사업 통합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장기 렌터카 고객은 영업양수도에 따른 불필요한 혼란과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약 기간이 끝날 때까지 관리를 책임질 계획이다.
SK네트웍스-AJ렌터카 내년부터 렌터카 사업 통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