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이어 한국노총도 24일 현장 대의원대회
도로공사 사태 해결 안되나…16일째 본사 점거 농성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250여명이 24일 한국도로공사 본사 2층 로비에서 16일째 점거농성을 이어갔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와 협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도로공사는 소송이 진행 중인 1천47명의 직접고용을 두고 계속 팽팽히 맞서 대화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

점거 농성 중인 민주노총 소속 요금 수납원은 약 90%가 여성들이다.

한국노총 한국도로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1층 로비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민주노총과 의견이 다르고 회사를 지키기 위해 대의원대회를 열어 점거 농성을 포함한 여러 안건을 토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직접고용 판결이 난 499명의 대부분과 소송이 진행 중인 1천47명 중 과반수가 한국노총 소속"이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