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송기득 교수 제자들, 목원대에 저서 수익금 3천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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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는 고(故) 송기득 교수 제자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재산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고 24일 밝혔다.
철학자이자 신학자의 길을 걸어온 송 교수는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이 대학 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생전에 '인간', '끝내 사람이고자', '사람 아직 멀었다' 등 20여 권의 저서와 5권의 역서를 남기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했다.
정년퇴임 후에는 고향인 순천에 머물며 강의와 집필 활동을 이어가다가 지난 3일 소천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목원대에서 재직하며 보낸 시간은 정말 값진 기억'이라며 자신의 재산 일부를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해 달라는 유지를 남겼다.
제자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이날 송 교수의 저서 판매 수익금 3천만원을 들고 권혁대 총장을 찾았다.
송 교수의 제자이자 이 대학 교수인 이정순 교수는 "고인께서는 목원대 신학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송기득 교수와 스승 김하태 박사를 기념하는 학술 행사를 위해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혁대 총장은 "고인의 귀한 뜻을 새겨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철학자이자 신학자의 길을 걸어온 송 교수는 1985년부터 1999년까지 이 대학 신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생전에 '인간', '끝내 사람이고자', '사람 아직 멀었다' 등 20여 권의 저서와 5권의 역서를 남기는 등 활발한 저술 활동을 했다.
정년퇴임 후에는 고향인 순천에 머물며 강의와 집필 활동을 이어가다가 지난 3일 소천했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전 '목원대에서 재직하며 보낸 시간은 정말 값진 기억'이라며 자신의 재산 일부를 대학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해 달라는 유지를 남겼다.
제자들은 고인의 뜻을 받들어 이날 송 교수의 저서 판매 수익금 3천만원을 들고 권혁대 총장을 찾았다.
송 교수의 제자이자 이 대학 교수인 이정순 교수는 "고인께서는 목원대 신학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송기득 교수와 스승 김하태 박사를 기념하는 학술 행사를 위해서도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혁대 총장은 "고인의 귀한 뜻을 새겨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