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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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장영승)은 서울시 종로구 일대 주얼리 소공인들의 열악한 작업장 환경 개선을 위해 전문적인 안전진단과 노후시설 교체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일대는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건물 개보수가 제한되어 있어 주얼리 소공인들은 노후화된 건물과 시설들로 인해 전기화재와 화공약품 관련 사고에 상시 노출되어 있었다.

특히 10평 미만의 영세한 소공인 작업장에서 화재나 화공약품 누출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인접 지역에 미칠 경제적 피해도 크기 때문에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이 절실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산업진흥원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종로구 소재 주얼리 제조 소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여 작업장 안전진단, 특수건강 검진, 작업장 안전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서울봉익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주얼리 소공인 4개사를 선정하여 안전관리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전기분전반, 누전차단기 노후화, 비규격 전기제품 등 위험요소를 찾아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선정된 업체는 10월 말까지 사전 진행한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위험요소 제거를 지원받아 전기 배선, 화학제품 보관, 환기 시스템 등의 노후한 시설을 교체할 예정이다.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주얼리 소공인들의 작업안전 의식을 고취하여 산업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등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청년인력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서울시 소재 7개 지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협력사업을 기획하고, 집적지 소공인 수요에 기반한 지역별 맞춤형 지원모델을 개발하는 등 집적지 활성화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문구선 산업거점본부장은 “지역센터와의 협력사업을 통해 종로지역의 귀금속 제조 소공인들의 열악한 작업환경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더 많은 주얼리 소공인들의 안전・건강 등 일하기 좋은 작업장 마련을 위해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