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우크라이나 의혹`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 재부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크라이나 의혹`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 재부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통화에서 대선 맞수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 외압`을 행사하기 며칠 전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 중단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민주당 내에선 트럼프 대통령 탄핵론이 재부상하고, 그동안 탄핵에 선을 그어온 지도부에서도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들은 23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우크라이나에 4억달러(약 4천800억원) 규모의 원조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미 정가를 강타한 `우크라이나 의혹`이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 아들에 관한 문제를 조사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날 추가로 제기된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까지 동원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어떠한 압력도 없었다고 거듭 부인하며 "민주당의 마녀사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액수까지 명시된 폭로가 나오면서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난 강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탄핵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 육해공군 및 정보기관 출신 민주당 초선 하원의원 7명은 이날 저녁 WP에 게재된 공동 기고문에서 이번 의혹이 국방 문제의 핵심을 건드린 것이라고 공개 비판했다.

    미 육군 특공대 출신인 제이슨 크로(콜로라도) 의원과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 얼리사 슬롯킨(미시간) 의원 등은 기고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의혹은 국가안보에 대해 위협을 가한다는 점과 부패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번 의혹은 우리가 지키기로 맹세했던 모든 것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우리는 건국의 아버지들이 세운 `견제와 균형`이라는 원칙을 지키고, 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의원 일부도 백악관과 국무부를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통화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라고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그럼에도 새로운 정보가 공개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의혹 자체를 계속 부인하자, 민주당 하원 지도부 인사를 포함해 열 명이 넘는 의원들이 `탄핵 찬성파`에 가세했다고 AP가 전했다.

    이와 관련해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재선을 위해 권한을 남용, 외국 정상에게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탄핵론이 급격히 고개를 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동안 탄핵 절차 개시에 반대해온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이 최근 최측근 의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 탄핵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했다고 WP가 보도해 귀추가 주목된다.

    WP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밤까지 전화를 돌리며 탄핵 문제에 관한 소속 의원들의 여론을 떠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을 어렵다고 생각했던 다수의 참모들도 이제는 `거의 피할 수 없는 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펠로시 의장은 24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의회 차원의 조사를 진행 중인 6개 상임위원장 등 수뇌부와 만나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비공개 회담에서는 탄핵 조사를 지지하는 성명을 내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물론 탄핵을 당 차원에서 공식 추진하는 문제에 관해선 아직 의원들의 의견이 갈린다.

    펠로시 의장은 탄핵 추진이 시기상조라며 부정적 입장을 유지해왔으나, 오는 26일로 예정된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우크라이나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보당국 내부고발자의 전체 고발 문건 등이 추가로 제출되지 않을 경우 "우리를 완전히 새로운 조사 국면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했다.

    역시 탄핵론에 선을 그어온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도 탄핵이 `유일한 해결책`일 수 있다고 언급하는 등 최근 온간파 일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한 민주당 중진 보좌관은 NBC뉴스에 "(청문회가 열리는) 26일이면 댐이 무너질 수 있다"며 탄핵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당론이 크게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심지어 공화당 일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처벌이 거론되는 등 강경론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맞서 공화당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MSNBC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의혹이 "그야말로 반역"이라며 맹비난했다.

    역시 공화당 경선 주자인 조 월시(일리노이) 전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당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모십니다] '코스피 5000시대 투자 전략' 강연회

      한경미디어그룹과 한경매거진&북은 1월 29일 ‘코스피 5000 시대와 CES 2026 이후 투자 전략’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코스피 5000 돌파 이후의 장세를 전망하고 투자 유망 섹터를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아울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의 인사이트를 현지 취재팀을 통해 확인한 뒤 투자 전략을 가다듬을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일시: 1월 29일(목) 오후 2~5시● 장소 :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 강연 주제 및 강사:- ‘CES 2026’ 현장에서 읽은 기술 전쟁 / 손재권 더밀크 대표- 코스피 5000 시대, 투자 유망 섹터 /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 코스피 5000 시대 승리 투자 기법, 사이클 투자 / 조윤남 코어16 대표● 인원: 선착순 100명(참가비 5만원)● 특전: 한경무크 (손재권 대표 등 저), <사이클 투자 법칙>(조윤남 대표 저) 증정● 문의: 02-360-4876● 참가 신청: QR코드 스캔주최 : 한경미디어그룹 한경매거진&북    

    2. 2

      LG그램(gram), 초경량 노트북에 멀티 AI·대용량 배터리 장착

      ‘LG그램(gram)’이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LG전자는 지난 6일 미국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초경량과 휴대성이라는 핵심 가치는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능은 더욱 발전시킨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2026년형 LG그램’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신규 소재인 ‘에어로미늄(aerominum)’을 적용해 초경량 노트북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은 발전시키면서 내구성과 외관 디자인 개선이라는 고객 요청 사항까지 두루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로미늄은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의 합금이다. 두 금속의 장점만 합쳐 가벼우면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녀 주로 항공우주 산업에서 활용돼 왔다.‘엑사원(EXAONE) 3.5’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그램 AI와 ‘코파일럿+(Copilot+) PC’ 기능을 더한 ‘멀티 AI’는 차별화된 AI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필요와 용도에 따라 중앙처리장치(CPU)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 선택권도 넓혔다. 예를 들어 그래픽 성능에 특화된 노트북을 원한다면 인텔 코어 울트라 CPU가 탑재된 제품을, CPU 성능과 높은 전력 효율로 효율적인 작업을 선호하면 AMD 기반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2026년형 그램에는 77Wh의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27시간 동안 별도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해 30분 충전만으로 9시간 이상 쓸 수 있다.최만수 기자

    3. 3

      KFC, 차원 다른 치킨·버거 레시피…메뉴 업그레이드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가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패스트푸드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KFC는 40년 넘게 오리지널 레시피 기반의 치킨과 버거 메뉴를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아 온 글로벌 브랜드다. 오랜 시간 축적된 브랜드 자산을 토대로 제품, 마케팅, 매장, 디지털 전반에서 시장과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는 변화를 이어왔다. 지난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KFC는 오리지널 치킨 등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KFC만의 ‘맛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변화하는 식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최현석 셰프와 협업한 ‘켄치밥’ ‘켄치짜’를 비롯해 ‘트러플 치르르’ ‘업그레이비 타워’ 등 차별화된 신메뉴를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를 통해 KFC의 차별화된 메뉴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화제작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해 제품·공간·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통합 캠페인을 전개하며 KFC를 보다 친근하고 색다르게 접할 기회를 마련했다. 한정 메뉴 ‘업사이드다운 징거’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티저 영상, 옥외 광고, 앱 이벤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트렌디한 브랜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층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최만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