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4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과 면세점이 견조한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성장한 1조6036억원과 80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명동 면세점 일 매출은 9월 들어 70억원을 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면세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면세점 사업은 연간 20%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국내 면세점의 근간은 중국의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요인데, 신세계는 명품 비중이 25%로 경쟁사 대비 10%포인트 높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추세적인 증익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비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