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데이터로 국민행복 기여…가구주택기초조사 나서는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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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부터 25일까지
전체 가구의 15% 방문조사
주소지·빈집 여부 등 파악
전체 가구의 15% 방문조사
주소지·빈집 여부 등 파악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가구 형태 또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8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1명 밑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이 5년마다 시행하는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를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2005년까지는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4인 가구가 보편적인 유형이었지만 2015년 1인 가구가 4인 가구를 추월한 이후 1인 가구 비율은 계속 늘어 전체 가구의 30%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한국의 모든 인구, 가구, 주택의 총수, 구조, 분포와 개별 특성을 파악하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통계조사다. 통계청이 5년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해 온 인구주택총조사는 2015년에 큰 변화가 있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파악하는 기본항목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에 수집하고 심층항목은 5년마다 국민 20%를 표본으로 인터넷과 면접조사로 변경해 파악하고 있다. 등록센서스는 15개 기관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집계 결과로 2015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다.
가구주택기초조사는 2015년 등록센서스를 도입하며 행정자료 확인과 조사단위 설정 등 2015년 총조사를 준비하기 위해 2014년 처음 도입됐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오는 11월 5일 1일간 준비조사를 거쳐 11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를 위한 조사구 설정, 등록센서스 품질개선, 준주택(오피스텔, 고시원 등)의 모집단 자료 수집 등 가구와 주택에 관한 기초정보를 파악한다.
조사 대상은 2019년 11월 1일 기준으로 빈집을 포함한 전국의 2310만 가구다. 통계청은 이번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도 최대한 행정자료를 활용하고 반드시 방문해야 할 면접조사 대상 가구를 전체 가구의 15%인 350만 가구 내외로 최소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방문면접조사와 전화조사를 병행해 고품질의 통계자료를 작성하고 응답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최신 전자조사지도를 제공해 조사대상 가구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할 방침이다.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한다. 공무원 1300명과 조사요원 1만400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주소, 거처 종류, 빈집 여부, 거주가능 가구 수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번 가구주택기초조사 결과는 내년의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의 표본틀과 모집단으로 활용하고 매년 공표되는 등록센서스의 항목 확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주택기초조사의 조사항목을 분석 후 오피스텔, 고시원 등 다중 생활시설에 관한 신규 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라며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주택정책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통계청은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1년 앞두고 오는 11월에 하는 가구주택기초조사가 내년 총조사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사전 조사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태블릿 PC, 지리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함과 동시에 예산은 절감하고 국민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홍보대사로 배우 고수와 김민형 SBS 아나운서를 임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알리기 위한 TV광고, 라디오 광고, 인쇄광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통계청은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위해 전국 5개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업무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최연옥 통계청 조사관리국장은 “조사과정에서 국민이 만들어 주신 데이터가 양질의 통계정보와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한국의 모든 인구, 가구, 주택의 총수, 구조, 분포와 개별 특성을 파악하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통계조사다. 통계청이 5년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해 온 인구주택총조사는 2015년에 큰 변화가 있었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파악하는 기본항목은 행정자료를 활용한 등록센서스에 수집하고 심층항목은 5년마다 국민 20%를 표본으로 인터넷과 면접조사로 변경해 파악하고 있다. 등록센서스는 15개 기관의 주민등록부, 외국인등록부, 건축물대장, 학적부 등 25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집계 결과로 2015년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다.
가구주택기초조사는 2015년 등록센서스를 도입하며 행정자료 확인과 조사단위 설정 등 2015년 총조사를 준비하기 위해 2014년 처음 도입됐다.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가구주택기초조사는 오는 11월 5일 1일간 준비조사를 거쳐 11월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2020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를 위한 조사구 설정, 등록센서스 품질개선, 준주택(오피스텔, 고시원 등)의 모집단 자료 수집 등 가구와 주택에 관한 기초정보를 파악한다.
조사 대상은 2019년 11월 1일 기준으로 빈집을 포함한 전국의 2310만 가구다. 통계청은 이번 가구주택기초조사에서도 최대한 행정자료를 활용하고 반드시 방문해야 할 면접조사 대상 가구를 전체 가구의 15%인 350만 가구 내외로 최소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태블릿 PC를 활용한 방문면접조사와 전화조사를 병행해 고품질의 통계자료를 작성하고 응답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최신 전자조사지도를 제공해 조사대상 가구의 중복과 누락을 방지할 방침이다.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하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한다. 공무원 1300명과 조사요원 1만400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주소, 거처 종류, 빈집 여부, 거주가능 가구 수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이번 가구주택기초조사 결과는 내년의 인구주택총조사 및 농림어업총조사의 표본틀과 모집단으로 활용하고 매년 공표되는 등록센서스의 항목 확대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가구주택기초조사의 조사항목을 분석 후 오피스텔, 고시원 등 다중 생활시설에 관한 신규 통계를 작성할 계획”이라며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 주택정책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통계청은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를 1년 앞두고 오는 11월에 하는 가구주택기초조사가 내년 총조사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사전 조사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태블릿 PC, 지리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통계를 생산함과 동시에 예산은 절감하고 국민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홍보대사로 배우 고수와 김민형 SBS 아나운서를 임명했다. 이들은 앞으로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알리기 위한 TV광고, 라디오 광고, 인쇄광고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통계청은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를 위해 전국 5개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업무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조사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최연옥 통계청 조사관리국장은 “조사과정에서 국민이 만들어 주신 데이터가 양질의 통계정보와 국민행복을 위한 정책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2019 가구주택기초조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