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도 수소차 내놓는다…달아오르는 친환경차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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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첫 공개
올리버 집세 회장, 2022년 양산계획 발표
'양산 성공' 현대차·도요타·혼다 경쟁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 첫 공개
올리버 집세 회장, 2022년 양산계획 발표
'양산 성공' 현대차·도요타·혼다 경쟁
![현대차 넥쏘](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AA.20562893.1.jpg)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소전기 콘셉트카인 ‘i 하이드로젠 넥스트’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2022년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기반의 첫 양산형 수소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꿈틀거리는 수소전기차 시장
하지만 전기차보다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아 효율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독일 완성차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약 400㎞며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0분가량이다. 반면 수소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약 600㎞를 달릴 수 있다. 무엇보다도 충전 시간이 3~6분으로 짧다.
이런 장점 때문에 승용차보다 상용차 부문에서 수소전기차가 먼저 활성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스-요아킴 로텐 필러 아우디 AG 기술 개발 이사는 이번 모터쇼에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소전기 상용차 시제품을 시험 운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우디는 수소전기 상용차의 상용화 목표 시점을 4년 이내로 잡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 겸 벤츠 승용부문 회장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10년간 상용차 부문에서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가 혼재할 것”이라고 했다.
![도요타 미라이](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AA.20562880.1.jpg)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상용차 부문으로 수소전기차를 확대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2025년까지 친환경 상용차를 17종(전기차 7종, 수소차 1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스위스에 현대차 최초의 수소트럭을 10대 공급하고, 2025년까지 1600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혼다 클라리티](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AA.20562902.1.jpg)
프랑크푸르트=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