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가계 대출 연체율 악화
개인사업자와 가계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것)은 0.4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지난 6월보다는 0.04%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중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빠졌다. 개인사업자의 대출 연체율은 0.3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포인트 줄어든 0.67%, 중소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0.01%포인트 감소한 0.57%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0.29%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04%포인트 증가한 0.49%,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1%포인트 늘어난 0.2%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