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왕십리-상계 동북선 도시철도 첫 삽…2024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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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4천억 투입해 16개 역, 13.4㎞ 건설…7개 역서 8개 노선 환승
왕십리 → 상계 26분, 미아사거리 → 강남 30분대…동북부 대중교통 강화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2008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으로 청사진이 제시된 지 11년 만이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노원구 공영주차장과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에서 동북선 도시철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총사업비 1조4천361억원을 투입하는 대공사다.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 지역을 거쳐 상계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정거장 16개, 총연장 13.4㎞다.
모든 구간은 지하다.
시는 기존 노선과의 환승으로 노원, 강북, 성북, 동대문, 성동구 등 동북권 대중교통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왕십리역 2호선·5호선·경의중앙·분당선, 제기동역 1호선, 고려대역 6호선, 미아사거리역 4호선, 월계역 1호선, 하계역 7호선, 상계역 4호선 등 총 7개 역에서 8개 기존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
기점인 왕십리역과 종점인 상계역에서 모두 환승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노선이기도 하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26분 만에 갈 수 있다.
2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가 4호선으로 환승해야 해 37분 걸리는 지금보다 11분 빠르다.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남 선릉역까지는 현재 버스로 50분 이상 걸리는데, 동북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해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시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이렇게 서울 동북권과 분당,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강남·북 균형 발전에 기여할 거로 기대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신규 노선인 만큼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열차 제어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활용한다.
승객들의 안전한 승차를 위한 밀폐형 스크린도어, 무인 역사 운영을 위한 종합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교통 약자 편의시설은 물론, 24인승 대형 승강기를 설치한다.
열차는 우이신설선 도시철도와 같이 기관사가 없는 무인운전 차량이다.
차량 내 중앙통제 시스템으로 자동 운행한다.
전동차 2칸을 1개 열차로 편성해 편성 당 정원은 172명이다.
최대 운영속도는 시속 70㎞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2분 30초∼3분, 평시 3분 30초∼5분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동북부 교통난 해소는 물론 중계동 일대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동서 25.72㎞를 횡단하는 강북횡단선 도시철도까지 건설되면 동북선 도시철도와 함께 서울시 강남·북 균형 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왕십리 → 상계 26분, 미아사거리 → 강남 30분대…동북부 대중교통 강화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첫 삽을 뜬다.
2008년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승인으로 청사진이 제시된 지 11년 만이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노원구 공영주차장과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에서 동북선 도시철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총사업비 1조4천361억원을 투입하는 대공사다.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 지역을 거쳐 상계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정거장 16개, 총연장 13.4㎞다.
모든 구간은 지하다.
시는 기존 노선과의 환승으로 노원, 강북, 성북, 동대문, 성동구 등 동북권 대중교통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왕십리역 2호선·5호선·경의중앙·분당선, 제기동역 1호선, 고려대역 6호선, 미아사거리역 4호선, 월계역 1호선, 하계역 7호선, 상계역 4호선 등 총 7개 역에서 8개 기존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
기점인 왕십리역과 종점인 상계역에서 모두 환승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노선이기도 하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26분 만에 갈 수 있다.
2호선을 타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으로 가 4호선으로 환승해야 해 37분 걸리는 지금보다 11분 빠르다.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남 선릉역까지는 현재 버스로 50분 이상 걸리는데, 동북선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왕십리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해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시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이렇게 서울 동북권과 분당,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 지역까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강남·북 균형 발전에 기여할 거로 기대했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신규 노선인 만큼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한다.
열차 제어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무선통신 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을 활용한다.
승객들의 안전한 승차를 위한 밀폐형 스크린도어, 무인 역사 운영을 위한 종합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교통 약자 편의시설은 물론, 24인승 대형 승강기를 설치한다.
열차는 우이신설선 도시철도와 같이 기관사가 없는 무인운전 차량이다.
차량 내 중앙통제 시스템으로 자동 운행한다.
전동차 2칸을 1개 열차로 편성해 편성 당 정원은 172명이다.
최대 운영속도는 시속 70㎞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2분 30초∼3분, 평시 3분 30초∼5분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동북부 교통난 해소는 물론 중계동 일대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양천구 목동에서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동서 25.72㎞를 횡단하는 강북횡단선 도시철도까지 건설되면 동북선 도시철도와 함께 서울시 강남·북 균형 발전에 또 하나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