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ASF 농가 살처분 완료…인천 전체 양돈농가 채혈검사
경기도 파주·연천·김포 농장에 이어 인천 강화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인천시가 전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이번주 안에 채혈검사를 끝내기로 했다.

인천시는 25일 오전 6시 30분께 돼지열병이 확진된 강화군 송해면 농장의 돼지 388마리에 대해 살처분과 매몰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해당 농장에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소속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차량과 사람 출입을 모두 통제하도록 했다.

인천시는 김포시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초지대교에서 24시간 초소를 운영하며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현재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5개 군·구의 43개 양돈농가에서 돼지 4만3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중 35곳(81.4%)이 강화군에 몰려 있다.

인천시는 전날까지 검사를 마친 26개 농가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강화군에서 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나머지 농가에 대해서도 채혈검사를 서둘러 이번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별로 1일 2회 이상 소독하고 생석회 도포와 소독차량을 지원하는 등 방역 강화와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