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보도자료를 재미있게 설명해주기 위해 만든 캐릭터인 ‘보통씨’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는 ‘제2회 우리 동네 캐릭터’ 공모전에 중앙행정기관 중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보통씨는 85개 캐릭터 중 13위로 예선을 통과, 본선 경쟁에 합류했다.

보통씨는 만든 지 2개월 밖에 안된 신생 캐릭터임에도 당당히 본선에 올라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보통씨는 어렵게 느껴지는 통계청 보도자료 중 핵심만 골라 에피소드와 함께 쉬운 만화로 구성, 통계청 블로그를 통해 연재되고 있다.

현재 1화 ‘엄마가 된 보통씨’(2018출산통계)와 2화 ‘우리 꼭 기억해줘’(2018 사망원인통계)를 서비스하고 있다.

딱딱한 숫자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로 풀어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문숙 통계청 대변인은 “보통씨 만화가 일반인들이 통계와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보통씨가 본선에서도 선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