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시대' 연 쟈뎅, 달아오르는 茶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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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시장 3년새 두 배 커져
천안에 茶 전용공장 준공
천안에 茶 전용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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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뎅은 충남 천안 티 전문 생산공장인 제2 공장을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제1공장 인근에 지어진 이 공장은 1만1497㎡(약 3484평) 규모로 티를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윤상용 쟈뎅 대표는 “최근 티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티 생산라인을 늘렸다”며 “앞으로 국내 티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여 프리미엄 티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쟈뎅이 생산하는 아워티(사진)는 과일 슬라이스에 티백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생과일 블렌딩 티”라며 “제2 공장 가동과 동시에 쟈뎅의 티 라인 및 제품군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쟈뎅은 2001년 천안에 원두커피 공장을 세우고 연간 5000t 분량의 커피를 생산해왔다. 이곳에서 만드는 상품은 원두커피, 액상커피, 인스턴트 커피 등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과일 블렌딩티 아워티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티백 및 페트병(500mL) 2종으로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 라인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맞출 수 없어 2공장을 지었다. 쟈뎅은 2023년 280억원을 투자해 제3 공장도 지을 계획이다. 제3 공장은 커피 연구개발(R&D) 센터를 중심으로 원두 가공 관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쟈뎅은 제3 공장 증축으로 원두 생산량을 현재 5000t의 두 배인 1만t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쟈뎅은 공장 확충을 통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지난해 매출은 775억원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