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3조846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5% 감소한 4137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이전 전망 대비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은 부진하고 MC는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실적은 계절성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4분기 실적도 계절성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겠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계절성을 지나치게 반영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는 4분기 실적 부진보다 2020년 1분기 실적 개선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