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촌산단 외곽도로 확장공사 본격 추진

광주시는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광산구 소촌산단과 광산경찰서를 연결하는 소촌산단 외곽도로 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도 하반기 지역 현안 수요 특별교부세 공모에 신청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로 특별교부세 35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광산구 소촌동에 1983년, 1988년 각각 조성된 소촌일반산단과 소촌농공단지의 서측과 북측 외곽을 아우르는 총연장 1천277m를 폭 20m 도로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2006년 광산경찰서가 들어서면서 소촌산단 서측 시점부 120m와 2015년 북측 종점부 510m가 일부 개설됐다.

광산경찰서 뒤편과 소촌산단 북측을 연결하는 남은 647m 구간은 작년 2월 착공했으나 사업비 부족으로 보상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3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의 예산으로 보상을 마무리 짓고 2020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소촌산단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망이 완성돼 물류 차량의 산단 진·출입 교통 여건과 소촌동 일대 교통혼잡 현상이 개선될 전망이다.

허익배 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확보로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됐다"며 "남은 보상 절차를 완료하는 대로 공사를 조속히 재개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