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27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테크노파크와 넷온, 중흥건설의 업무협약(사진)이 80억원의 실질 제품 구매계약으로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넷온은 2018년 10월 광주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신생기업으로, 사람의 관찰 없이도 얼굴 이미지를 입력하면 폐쇄회로TV(CCTV) 등 영상에서 얼굴을 실시간 탐색하는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얼굴을 인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0.03초에 불과해 하나의 카메라로 100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다.
계약에 따라 넷온은 중흥건설이 공사중인 고양지축지구 등 전국 67곳의 건설 현장에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CCTV 및 현장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2022년 9월까지 납품한다.
중흥건설은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 제조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추진한 지역 기업과 건설사 간 만남의 날 행사가 지역 기업들의 제품 구매계약으로 이어졌다"며 "넷온 같은 광주의 4차산업 혁명 선도기업이 세계적인 AI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