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LGD 파주공장에 수처리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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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재이용 공정에 사용
MF 멤브레인 20억 규모
MF 멤브레인 20억 규모
수처리업체인 시노펙스는 최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의 폐수재이용 공정에 사용될 마이크로필트레이션(MF) 멤브레인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0여억원으로, 멤브레인 막모듈(섬유막을 모아놓은 필터와 주변장치)을 설치하고 시스템 공사를 포함해 시운전까지 마무리하는 조건이다.
이달 초 LG화학으로부터 MF 멤브레인 생산설비와 자산 등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LG그룹에 이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멤브레인 첫 공급에 인수한 자산 가운데 재고물량 등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침지식 및 가압식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 멤브레인 소재 가운데 폐수를 재이용하는 데 쓰이는 침지식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공정에 깨끗한 물이 필수인 디스플레이 제조사업장에서 많이 쓰인다.
PVDF는 섭씨 150도까지 견디며 불소수지 가운데 기계적 강도가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약품에도 잘 견디며 잘 타지 않는 소재다. 반도체, 화학, 전자, 식품, 의약품, 각종 정밀산업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 쓰인다. 대부분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최근 LG화학과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PVDF 소재부터 마이크로필터(MF), 울트라필터(UF), 나노필터(NF)로 이어지는 멤브레인 필터의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공급처도 확보하게 됐다”며 “일본산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외 수처리용 대형 멤브레인과 정수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이달 초 LG화학으로부터 MF 멤브레인 생산설비와 자산 등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LG그룹에 이를 활용해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멤브레인 첫 공급에 인수한 자산 가운데 재고물량 등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침지식 및 가압식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 멤브레인 소재 가운데 폐수를 재이용하는 데 쓰이는 침지식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공정에 깨끗한 물이 필수인 디스플레이 제조사업장에서 많이 쓰인다.
PVDF는 섭씨 150도까지 견디며 불소수지 가운데 기계적 강도가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약품에도 잘 견디며 잘 타지 않는 소재다. 반도체, 화학, 전자, 식품, 의약품, 각종 정밀산업 등 다양한 산업부문에 쓰인다. 대부분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최근 LG화학과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PVDF 소재부터 마이크로필터(MF), 울트라필터(UF), 나노필터(NF)로 이어지는 멤브레인 필터의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공급처도 확보하게 됐다”며 “일본산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외 수처리용 대형 멤브레인과 정수 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