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홍, 아·태 아마추어 골프 첫날 2위…이준민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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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10위…세계 아마랭킹 1위 가나야, 이븐파 24위
메이저 골프대회 출전권이 걸린 2019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첫날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대표 박준홍(18·제주고)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1야드)에서 열린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천14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낮은 박준홍은 블레이크 윈드러드(호주·9언더파 63타)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 마스터스, 영국 R&A가 함께 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예선 참가 기회를 주는 대형 아마추어 대회다.
박준홍이 첫날 선전을 펼치며 2013년 이창우 이후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준홍은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번 홀(파4) 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데 이어 2번 홀(파5)까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5번 홀(파4)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지고 다음 샷이 그린에 한참 못 미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이며 파를 지켜내는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이어진 6번 홀(파3)에선 3m 퍼트가 공이 홀을 맞고 지나가 아쉽게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박준홍은 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미국 텍사스주 A&M 대학에 다니는 이준민(18)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2017년 우승자 린위신(중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이준민은 3번 홀(파4)의 칩인 버디를 포함해 1·3·5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탄 이준민은 전·후반 2타 씩을 줄였다.
지난해 공동 9위를 포함해 지난 3년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던 이원준(21)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10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이장현(17)이 공동 52위(4오버파 76타), 배용준(19·한국체대)은 공동 58위(5오버파 77타), 박지원(18)은 공동 77위(7오버파 79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인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이븐파 72타,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
국가대표 박준홍(18·제주고)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41야드)에서 열린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천14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순위가 가장 낮은 박준홍은 블레이크 윈드러드(호주·9언더파 63타)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 마스터스, 영국 R&A가 함께 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내년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우승자에게는 디오픈 예선 참가 기회를 주는 대형 아마추어 대회다.
박준홍이 첫날 선전을 펼치며 2013년 이창우 이후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준홍은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번 홀(파4) 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린 데 이어 2번 홀(파5)까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5번 홀(파4)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지고 다음 샷이 그린에 한참 못 미쳐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세 번째 샷을 홀에 붙이며 파를 지켜내는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이어진 6번 홀(파3)에선 3m 퍼트가 공이 홀을 맞고 지나가 아쉽게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박준홍은 7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미국 텍사스주 A&M 대학에 다니는 이준민(18)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2017년 우승자 린위신(중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이준민은 3번 홀(파4)의 칩인 버디를 포함해 1·3·5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탄 이준민은 전·후반 2타 씩을 줄였다.
지난해 공동 9위를 포함해 지난 3년간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거뒀던 이원준(21)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10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이장현(17)이 공동 52위(4오버파 76타), 배용준(19·한국체대)은 공동 58위(5오버파 77타), 박지원(18)은 공동 77위(7오버파 79타)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인 가나야 다쿠미(일본)는 이븐파 72타, 공동 2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