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 협상 재개시 싱가포르 합의 빠른 진전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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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PBS방송 출연…"日수출규제는 보복성" 외교해법 강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과 관련, "협상이 재개되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의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진 3∼4개 합의 트랙에 대한 빠른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저녁 미 공영방송 PBS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화려한 행사였지만 실제 성과는 많지 않았다'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북미 최고지도자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했다는 점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북한의 최근 메시지도 합의에 이르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메시지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하노이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남겨진 사안에서부터 실무급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장관은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그 부분이 핵심으로, 동시적으로 병행해서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리도 미국과 매우 밀접한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또 한일 갈등과 관련해선 "역사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한·일은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지난 70년간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과 상견례를 겸한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 것을 거론하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위안부와 강제노동 피해 등 과거사를 바라보는 한일 간 인식차를 언급한 뒤 "그렇지만 수출규제는 보복성 조치로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저녁 미 공영방송 PBS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화려한 행사였지만 실제 성과는 많지 않았다'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북미 최고지도자 사이의 신뢰를 구축하고 유지했다는 점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북한의 최근 메시지도 합의에 이르기 위해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것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메시지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지난 2월 하노이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남겨진 사안에서부터 실무급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장관은 비핵화 방법론에 대해 "그 부분이 핵심으로, 동시적으로 병행해서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리도 미국과 매우 밀접한 조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또 한일 갈등과 관련해선 "역사가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한·일은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지난 70년간 상호의존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유엔본부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과 상견례를 겸한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한 것을 거론하면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며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위안부와 강제노동 피해 등 과거사를 바라보는 한일 간 인식차를 언급한 뒤 "그렇지만 수출규제는 보복성 조치로 우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