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스타 로모, 2언더파 선전…컷 통과 청신호
김시우, 3언더파 무난한 첫날…상위권 진입 발판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두번째 대회에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세이프웨이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를 친 공동선두 애덤 스콧(호주)과 앤드루 랜드리(미국)에 4타 뒤진 공동15위.
2019-2020 시즌 개막전을 건너 뛴 김시우는 이번이 시즌 두번째 대회다.

지난 주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61위로 밀려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시우는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티샷과 아이언샷은 썩 빼어나지 않았지만 김시우는 그린 적중시 1.58개에 그친 짠물 퍼트 덕에 무난한 첫날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에 머문 임성재(21)도 2언더파 70타를 쳐 역시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쌓았다.

배상문(33)과 강성훈(32)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2라운드 분발이 요긴해졌다.

안병훈(28)과 이경훈(28)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 컷 탈락을 걱정할 처지에 몰렸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선두를 1타차로 추격했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출신 TV 해설가 토니 로모(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는 선전을 펼쳐 컷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로모는 버디를 5개나 잡아내고 보기 3개를 곁들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