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성용의자 연일 대면조사…목격자 조사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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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성용의자 연일 대면조사…목격자 조사도 계속](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PCM20190920000138990_P2.jpg)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이날 형사와 프로파일러 등을 A 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내 A 씨를 접견 조사했다.
이달 18일부터 사흘 연속 A 씨를 조사하고 이후 사흘간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연속 조사했다.
A 씨는 이번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방범죄로 밝혀져 범인까지 검거된 8차 사건을 제외한 모두 9차례의 화성사건 가운데 5, 7, 9차 사건 증거물에서 A 씨의 DNA가 나온 사실과 그가 화성사건 발생 기간 내내 화성에 거주한 점, 당시 수사기록 등을 근거로 A 씨를 압박했다.
![경찰, 화성용의자 연일 대면조사…목격자 조사도 계속](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PYH2019091908250005100_P2.jpg)
A 씨는 1989년 9월 26일 수원시의 한 주택에 흉기를 들고 들어간 혐의(강도예비 및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1990년 2월 7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같은 해 4월 19일 2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A 씨가 구속되기 전 8차 사건까지 발생했던 화성사건은 A 씨 구속 이후 잠잠했다가 그가 풀려난 지 7개월 뒤인 1990년 11월 15일 9차 사건으로 다시 이어졌다.
![경찰, 화성용의자 연일 대면조사…목격자 조사도 계속](https://img.hankyung.com/photo/201909/PYH2019092512910006100_P2.jpg)
법최면 전문가를 투입해 버스안내양과 전 씨를 조사한 경찰은 당시 기록을 토대로 추가 목격자의 존재와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버스안내양과 전 씨에 대한 조사에서 유의미한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차 사건이 발생한 해인 1986년 2월부터 7월 중순까지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 발생한 7건의 연쇄성폭행 사건 등 그 무렵 일어난 유사범죄와의 연관성 분석을 통한 A 씨의 여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A 씨는 화성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부산교도소에서 무기수로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