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사진=한경DB
강성훈/사진=한경DB
강성훈이 이번엔 선물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성훈이 팬에게 선물받은 명품들을 온라인 중고 카페를 통해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퍼지고 있다.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한정판' 선물을 구해줬다는 팬들의 선물 인증샷과 함께 해당 물건을 동일인이 중고 거래 카페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이 사준 물건을 중고로 판매했냐"는 의심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문제가 되는 물품은 강성훈이 반려견 코코와 함께 찍은 화보에도 등장했던 루이비통 브랜드 강아지 목줄을 포함해 루이비통 하이탑 스니커즈, 호간 운동화 등이다.

중고 거래글을 작성한 게시자는 호간 운동화 사이즈를 묻는 사람에게 "제 남편이 270인데 커서 못신는다"며 "275신으면 잘 맞을 것"이라고 답하거나, 루이비통 스니커즈에 대해서는 "백화점 명품관에서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명품 액세서리 등도 팬들이 보낸 선물과 일치한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중고거래 글에 기재된 전화번호가 강성훈 여자친구로 알려진 인물과 동일하다는 점, 몇몇 팬들이 강성훈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해당 글이 모두 삭제됐다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강성훈은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했지만 팀 해체 이후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나고, 피해자들과 합의를 통해 형을 감량 받았지만 지난 해 또 팬을 대상으로 사기, 횡령 등을 한 혐의로 피소됐다. 여기에 올 초엔 전 매니저 A 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다.

논란이 커지자 강성훈은 2016년 MBC '무한도전'으로 재결합한 젝스키스에서도 퇴출됐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도 해지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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