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불모지 광주·전남 시·도당 위원장 임명…총선 대비

자유한국당은 2년간 공석이었던 광주·전남 시·도당위원장을 임명하고 총선 대비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광주시당 위원장에는 정윤(72) 광산갑 당협위원장을, 전남도당 위원장에는 권애영(55) 담양·함평·영광·장성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정윤 위원장은 고구려대학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 명령을 거부했다가 육군 소령으로 전역했다.

권애영 위원장은 전남도의원 출신으로 민주평통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정윤 위원장은 "정체된 당의 기반과 조직 활성화에 앞장서고 지역 사회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애영 위원장은 "당원 확보와 인재 발굴로 내년 총선에 대비하고 전남 현안에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주요 당직자를 임명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