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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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27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죽어야만 하는가요' 음원을 공개했다.

구혜선은 음원 공개 직전 "피아노 버전으로 감성을 재해석해봤다. 오늘 정오에 음원으로 발매된다"고 직접 소식을 전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지난 2016년 발매된 구혜선의 첫 정규 앨범 '그리고 봄'에 실린 수록곡으로 결혼 3년 만에 남편 안재현과 파경을 맞은 후 3년 만에 재편곡돼 발표돼 눈길을 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 밤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나요',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 되나요. 귓가에 들려오는 그대 숨결에 참아낼 수 없는 이별에 왜 살아가야만 하는가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 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내 마음 여기 있나 그대는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등 절절한 가사로 이뤄져 있다.

앞서 디스패치가 공개한 구혜선의 메시지에는 "뭐 때문에 변한 거야? 나 때문이지. 다정하고 귀여운 내 여보 어딨어", "촐랑촐랑거리던 푼수 어딨어. 우리 순둥이 어딨어. 나한테 잘해주던 꼬꼬마 어딨어"라며 안재현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을 푸념하는 듯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구혜선이 이혼 소송 중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다시 발매한 것을 두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커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