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들, 검찰개혁 촛불집회 개별 참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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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집회 연결' 오해 경계 목소리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부가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 주최로 열리는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의원들에게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지는 않았다.
시민 주도로 열리는 집회에 여당이 개입한다는 오해를 경계해서다.
그러나 개별 의원들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집회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3년 만에 촛불집회에 나간다"며 "3년 전에는 국정농단 규탄, 이번에는 검찰개혁 촉구다"라며 집회 참여를 예고했다.
안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집회에 가기로 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개혁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여의도 민심과 진짜 민심 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돼서 촛불을 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키는 문제를 떠나 이번에 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물 건너간다.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권 의원도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대한민국 검찰개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에 집회에 몸뚱아리 하나라도 보태려고 한다"며 "지역 당원들이 집회에 가기 위해 차를 대절했길래 거기 껴서 가려 한다"고 밝혔다.
당 차원 참가가 아니기에 구체적인 의원 명단은 파악되지 않지만, 여러 의원이 집회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의사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집회 홍보 포스터를 게시했고, 백혜련 의원은 "국민께서 다시 촛불을 들었다.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위해 촛불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힘 싣기'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의원들은 집회에 참여하더라도 단체로 움직이거나 공개 발언 등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집회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 '마음만 보태고 가지는 않겠다'는 의원도 상당수다.
참여를 고려 중이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가더라도 민심을 들으러 가는 것일 뿐 국회의원이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시민들이 주도해야 한다"며 "집회가 우리 당과 연결되는 것처럼 오해를 받는 것은 집회를 위해서라도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의원들에게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지는 않았다.
시민 주도로 열리는 집회에 여당이 개입한다는 오해를 경계해서다.
그러나 개별 의원들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집회에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3년 만에 촛불집회에 나간다"며 "3년 전에는 국정농단 규탄, 이번에는 검찰개혁 촉구다"라며 집회 참여를 예고했다.
안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집회에 가기로 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개혁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여의도 민심과 진짜 민심 간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이 돼서 촛불을 들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키는 문제를 떠나 이번에 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은 물 건너간다.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권 의원도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대한민국 검찰개혁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기에 집회에 몸뚱아리 하나라도 보태려고 한다"며 "지역 당원들이 집회에 가기 위해 차를 대절했길래 거기 껴서 가려 한다"고 밝혔다.
당 차원 참가가 아니기에 구체적인 의원 명단은 파악되지 않지만, 여러 의원이 집회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 의사를 확실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집회 홍보 포스터를 게시했고, 백혜련 의원은 "국민께서 다시 촛불을 들었다.
누구도 뒤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을 위해 촛불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힘 싣기'에 나서기도 했다.
다만 의원들은 집회에 참여하더라도 단체로 움직이거나 공개 발언 등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집회의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기 위해 '마음만 보태고 가지는 않겠다'는 의원도 상당수다.
참여를 고려 중이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가더라도 민심을 들으러 가는 것일 뿐 국회의원이 나서서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시민들이 주도해야 한다"며 "집회가 우리 당과 연결되는 것처럼 오해를 받는 것은 집회를 위해서라도 좋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