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홍콩 '우산 혁명 5주년' 지지…중국은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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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 홍콩 '우산 혁명' 지지 성명
중국 "미국 자신의 이익도 해칠 것" 경고
중국 "미국 자신의 이익도 해칠 것" 경고
홍콩 '우산 혁명 5주년'을 두고 중국과 미국이 신경전을 벌였다.
2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소 대변인은 미국 의회가 홍콩의 '우산 혁명'과 관련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자 즉각 반발했다.
미국이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 5주년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놓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것.
이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는 사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한 것으로 중국의 내정을 심각히 개입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국 일부 정치인들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검은 손을 즉각 거둬들여야 한다"며 홍콩 반환 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인에 의한 자치가 잘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홍콩이 직면한 문제는 '인권'이나 '민주'가 아니다"면서 "일부 폭력분자들이 경찰과 시민을 공격하면서 마지노선을 넘고 있어 이는 민주에 대한 모독이며 많은 홍콩 시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미국 의원들이 정치적 사익을 위해 홍콩 시민들을 포함한 중국 인민의 이익을 해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미국 자신의 이익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소 대변인은 미국 의회가 홍콩의 '우산 혁명'과 관련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자 즉각 반발했다.
미국이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인 '우산 혁명' 5주년을 지지하는 입장을 내놓자 중국 정부가 강력히 비난하고 나선 것.
이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는 사실을 왜곡하고 흑백을 전도한 것으로 중국의 내정을 심각히 개입한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미국 일부 정치인들은 홍콩 문제에 개입하는 검은 손을 즉각 거둬들여야 한다"며 홍콩 반환 후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와 홍콩인에 의한 자치가 잘 시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홍콩이 직면한 문제는 '인권'이나 '민주'가 아니다"면서 "일부 폭력분자들이 경찰과 시민을 공격하면서 마지노선을 넘고 있어 이는 민주에 대한 모독이며 많은 홍콩 시민들의 민주적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 미국 의원들이 정치적 사익을 위해 홍콩 시민들을 포함한 중국 인민의 이익을 해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국 미국 자신의 이익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