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023년까지 만두 매출 2조6000억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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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올해 국내외 만두 매출 9000억 전망
"2023년 글로벌 매출 2조원·점유율 1위 목표"
"2023년 글로벌 매출 2조원·점유율 1위 목표"
CJ제일제당은 29일 대표 제품인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2023년까지 국내외 만두 매출을 2조6000억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매출을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해 세계적인 식품 반열에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한식 만두 프리미엄화' 전략을 펼쳐 2020년 국내외 매출 1조원, 세계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비비고 군교자'를 새로 출시했다. 비비고 군교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수제형 고급 만두 콘셉트로 기획됐다. 돼지고기 생강구이, 해물파전, 고추장불고기 등 한식 메뉴를 만두소로 활용해 '만두의 메뉴화'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만둣국, 비빔만두, 만두볶이 등 편의형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스프링롤, 에그롤 등 해외 현지 만두까지 국내로 들여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만두사업의 경우 대륙별 생산기지 확대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강화한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서부지역에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지난해 인수한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의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슈완스 인수로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 비비고 만두를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그롤, 스프링롤, 피자롤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메뉴에 한식 만두를 접목한 신제품도 만들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미국 시장 매출을 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캐나다, 멕시코 등 인근 국가로의 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대 만두 소비 국가인 중국에서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식자재인 새우 등을 활용혀 현지화한 '비비고 왕교자'를 만들기로 했다. 베트남의 경우 한식 만두와 현지식 만두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일본 시장에선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현지화한 상품인 '한국형 교자'(가칭)를 전략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 7조원 규모의 해외 만두 시장에서 내년에는 시장점유율 10%대를 달성하고, 2023년까지 30% 수준까지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지난해 국내외 만두시장에서 640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40% 이상 성장해 매출이 9000억원을 돌파하며 세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고,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한식 만두 프리미엄화' 전략을 펼쳐 2020년 국내외 매출 1조원, 세계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비비고 군교자'를 새로 출시했다. 비비고 군교자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수제형 고급 만두 콘셉트로 기획됐다. 돼지고기 생강구이, 해물파전, 고추장불고기 등 한식 메뉴를 만두소로 활용해 '만두의 메뉴화'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만둣국, 비빔만두, 만두볶이 등 편의형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스프링롤, 에그롤 등 해외 현지 만두까지 국내로 들여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만두사업의 경우 대륙별 생산기지 확대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강화한다.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 서부지역에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지난해 인수한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의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슈완스 인수로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미국 주요 유통채널에 비비고 만두를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에그롤, 스프링롤, 피자롤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메뉴에 한식 만두를 접목한 신제품도 만들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미국 시장 매출을 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캐나다, 멕시코 등 인근 국가로의 시장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대 만두 소비 국가인 중국에서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식자재인 새우 등을 활용혀 현지화한 '비비고 왕교자'를 만들기로 했다. 베트남의 경우 한식 만두와 현지식 만두로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일본 시장에선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현지화한 상품인 '한국형 교자'(가칭)를 전략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 7조원 규모의 해외 만두 시장에서 내년에는 시장점유율 10%대를 달성하고, 2023년까지 30% 수준까지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냉동혁신팀장은 "지난해 국내외 만두시장에서 6400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는 40% 이상 성장해 매출이 9000억원을 돌파하며 세계 2위로 올라설 전망이고,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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