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도전학기제' 연기…학생들 반발로 내후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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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학생 반발로 ‘도전학기제’ 도입을 내후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대신 한 학기 수업 주수는 내년부터 기존 16주에서 15주로 단축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내년 도입을 목표로 올초부터 준비해온 도전학기제 도입을 2021년 1학기로 유예하기로 총학생회 등과 합의했다. 도전학기제는 개강을 기존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한 학기 수업 주수를 줄여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는 제도다. 여름방학이 길어지면 국내외 현장실습과 인턴십, 교환학생 기회가 늘어나고, 방학에만 최대 18학점까지 추가 학점이수가 가능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내 의견 수렴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년 도전학기제 도입에 거세게 반발했다. 총학생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가 넘는 학생들이 제도 도입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성균관대는 내년 도입을 목표로 올초부터 준비해온 도전학기제 도입을 2021년 1학기로 유예하기로 총학생회 등과 합의했다. 도전학기제는 개강을 기존 3월에서 2월로 앞당기고 한 학기 수업 주수를 줄여 여름방학을 3개월로 늘리는 제도다. 여름방학이 길어지면 국내외 현장실습과 인턴십, 교환학생 기회가 늘어나고, 방학에만 최대 18학점까지 추가 학점이수가 가능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내 의견 수렴이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내년 도전학기제 도입에 거세게 반발했다. 총학생회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70%가 넘는 학생들이 제도 도입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