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통계청 자료 분석…충북 청주·울산 중구 순, 인천 강화 꼴찌
전남 영광, 2011∼2016년 연평균 41% GRDP 성장…전국 1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남 영광군이 2011∼2016년 가장 높은 연평균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영광군의 연평균 GRDP 성장률은 41.0%로 조사 대상 228곳 중 1위였다.

충북 청주시가 연평균 28.5%의 성장률로 2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지난해 조사(2010∼2015년)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한단계 내려왔다.

이어 울산 중구(22.4%), 경기 화성시(21.8%), 경기 오산시(21.6%) 순이었다.

부산 기장군(20.8%), 경북 울진군(20.5%), 경북 김천시(19.1%), 인천 서구(18.0%), 경북 안동시(17.4%)가 6∼10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이 가장 낮은 곳은 인천 강화군(-7.5%)이었다.

인천 동구(-5.2%), 울산 동구(-4.5%), 전남 영암군(-4.4%), 전북 장수군(-2.7%) 등도 2011년부터 5년간 성장률이 부진했다.

서울시에서는 강서구(10.5%), 성동구(7.8%), 은평구(6.8%)의 성장률이 높았으나 중구(1.6%), 동작구(1.7%), 강북구(2.1%)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경기도의 경우 각각 전체 4위와 5위에 오른 화성과 오산에 이어 남양주시(15.0%)가 경기도 내 '톱3'에 들었다.

하위 3곳은 과천시(1.4%), 군포시(3.7%), 여주시(4.0%)였다.

인천 서구(18.0%), 경남 하동군(17.4%), 충남 태안군(17.3%), 강원 평창군(14.6%), 전북 완주군(13.4%), 대구 달성군(10.6%), 대전 동구(8.8%), 광주 서구(7.8%)는 각 지역의 성장률 1위 지자체였다.

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1.5%, 9.4%로 나타났다.

지역 내 지자체 간 성장률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울산(26.9%포인트)이었다.

이어 전남(25.7%포인트), 인천(21.5%포인트) 순으로 지역 내 성장률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률 격차가 가장 작은 지역은 광주(3.6%포인트)였다.

전남 영광, 2011∼2016년 연평균 41% GRDP 성장…전국 1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