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30일 이마트에 대해 "주력 및 신규 사업이 모두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목표주가 12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3분기도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주력사업인 할인점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결자회사들의 실적 악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 별도기준 총매출액 4조908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이라며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의 부진과 이커머스와의 경쟁심화에 따른 판관비 증대로 영업이익은 132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5.9%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트레이더스는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전문점의 영업이익은 부진점포 효율화 작업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적자 폭 확대"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까지는 부진한 실적 흐름 이어질 전망"이라며 "주력사업인 할인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들의 경우 신설법인 등의 적자가 전체 실적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