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내달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내달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유무선 키즈 브랜드 '잼(ZEM)'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쿠키즈' 브랜드는 모두 '잼'으로 전환한다.

잼은 만12세 이하 고객이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기르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즐기도록 돕는 '스마트 친구'를 표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만 13~24세 전용 브랜드 '0(영)'을 런칭해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다양한 맞춤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잼을 통해 초등학생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잼 애플리케이션(앱)은 부모용과 자녀용으로 나뉜다. 앱 마켓에서 설치 후 서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쿠키즈' 앱 이용자도 앱 업데이트를 통해 잼을 이용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와 상의해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요일별·시간별 등 최대 5가지 모드로 설정해 올바른 사용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자녀가 자주 가는 곳을 '안심존'으로 등록해 진입 또는 이탈 알림을 받고, 자녀가 위치한 지역의 미세먼지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 가능하다. 자녀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걸으면 자동 알람을 통해 사용을 자제시키는 '스몸비(스마트폰-좀비 합성어) 방지 기능'도 지원한다.

잼 앱은 자녀 1명당 보호자 5명, 보호자 1명당 자녀 5명까지 연동 가능하며 부모용 앱은 타 이동통신사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키즈 전용 스마트폰 'LG X2 잼'도 다음달 1일 공식 출시한다.

주요 사양은 △5.45인치 HD+ 화면 △후면 13MP, 전면 5MP 카메라 △3000밀리암페어(mAh) 배터리 등이다. 가로 71.5mm, 세로 147mm, 두께 8.2mm의 콤팩트한 크기와 147g의 가벼운 무게로 만12세 이하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LG X2 잼은 잼 앱은 물론 교육, 미디어 관련 앱을 기본 탑재해 다양한 콘텐츠 혜택도 제공한다. 수학 풀이 검색 앱 '콴다' 이용을 위해 매월 5000콴다코인을 1년간 지급한다. 네이버 전자사전의 '오늘의 영어회화' 콘텐츠도 지원한다. 동영상 편집 앱 '키네마스터' 프리미엄 버전 3개월 무료 이용권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은 키즈 전용 스마트폰 라인업과 전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키즈 고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올바른 ICT(정보통신기술) 사용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새 브랜드 잼을 기획했다"며 "키즈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후속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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