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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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반등하며 부정 평가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9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상승한 47.3%를 기록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2%로, 지난주보다 1.8%포인트 떨어졌다.

여론조사에는 금요일 문 대통령이 검찰 수사에 사실상의 경고장을 보내고 여권도 총공세에 나서면서 지지층을 강하게 결집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사는 금요일까지 이뤄지면서 지난 토요일 검찰 개혁을 촉구한 대규모 촛불집회 이후 여론은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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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0.2%로 2.1%포인트 상승해 40%대에 올라섰고, 자유한국당은 30.5%로 2%포인트 하락해 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9.7%포인트로 벌어졌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은 소폭 상승했지만, 바른미래당은 1.1%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도가 처음으로 37%를 기록했다고 나와 논란이일고 있다.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일보가 지난 23~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7.9%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후 40% 아래로 지지도가 떨어진 것은 이 조사가 처음이다. 조사 시점은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간 직후였다. 이 조사에서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1%였다. 긍정평가보다 14.2%포인트 높았다. 중앙일보는 결과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했지만 이를 보도하지는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