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차 협상에서는 협정문 전체 구조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주요 구성요소에 관한 의견을 교환해 협상 진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양국은 지난 6월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1차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양국은 협정문 구조를 총칙, 서비스, 투자로 분류하기로 합의했고 이번 만남에서는 각 분과로 나눠 협상을 이어간다.
산업부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내년까지 서비스·투자 FTA 협상이 타결된다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북방 정책의 성과를 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러 서비스·투자 FTA는 한국 기업의 러시아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시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교역 투자의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신북방 지역으로 FTA 네트워크를 확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