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두 곳이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주최하는 '제5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30일 한독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자율주행용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더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 '비트센싱'(Bitsensing)이 비즈니스 혁신 부문(Innovation in Business)에서 수상했다.

비트센싱은 악천 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 성능을 보이는 4D 이미징 레이더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공지능(딥러닝)·검색엔진 회사인 '포티투마루'(42Maru)는 디지털화 혁신(Innovation in Digitalization) 부문에서 최우수 회사에 올랐다.

포티투마루가 선보이는 문답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언어 이해도를 보유하는 등 복잡한 질문을 소화하는 혁신성을 지녔다고 한독상공회의소는 설명했다.

스타트업 비트센싱·포티투마루, 한독상의 혁신상 수상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BASF)는 땅속에서 퇴비로 생분해되는 농업용 필름 기술로 지속가능성 혁신(Innovation in Sustainability)' 부문을 수상했다.

생활·산업용품 전문 기업 '헨켈코리아'(Henkel Korea)는 산업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테이프를 대체하는 접착제 기술로 테이프 폐기물 양을 줄이고 제조 공정 효율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을 인정받아 특별상 '체어맨 어워드(Chairman Award)'를 받았다.

한독상공회의소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적 제품과 기술 등을 조명하는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매년 열고 있다.

바바라 촐만 대표는 "한독상의는 수상 기업들, 특히 스타트업 기업들이 독일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형성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