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이 사상 첫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길에 오른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2, 3차전에 나설 태극 전사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지난 9월 A매치 2연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수들을 명단에 올렸다. 먼저 에이스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고,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도 합류했다. 또 이재익(알라이얀)과 남태희, 김문환이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내달 7일부터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이들은 오는 10월 10일 경기 화성에서 스리랑카와 2차전을 치른 뒤, 10월 15일 평양에서 북한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평양에서 북한과 경기를 치르는 것은 1990년 10월 이후 29년 만으로 이들은 김일성경기장에서 맞붙게 됐다.

현재 북한은 2승으로 H조 1위에 올랐으며, 한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로 1승을 기록 중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