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0.8% 하락…원/달러 환율은 3.7원 내려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2060선 회복
코스피가 30일 상승해 2,0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2포인트(0.64%) 오른 2,063.0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6포인트(0.20%) 내린 2,045.77에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0억원, 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89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에서 증시의 중국기업 상장폐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우려가 컸는데, 오후에 중국증시가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국내증시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아직은 협상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 연구원은 "9월 코스피 반등 기간에 매수 타이밍을 놓쳤던 투자자들의 대기 수요 등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0.98%), 현대차(0.37%), NAVER(0.64%), 현대모비스(1.20%), LG생활건강(0.08%) 등이 올랐다.

LG화학(-0.66%), 셀트리온(-1.20%),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신한지주(-0.1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2.66%), 전기·전자(1.22%), 건설(1.10%), 증권(0.99%), 운송장비(0.94%), 금융(0.73%), 기계(0.75%), 제조(0.68%), 통신(0.59%), 전기가스(0.46%), 서비스(0.37%), 섬유·의복(0.27%), 유통(0.36%) 등이 강세였다.

의약품(-1.02%), 의료정밀(-0.50%), 종이·목재(-0.77%), 보험(-0.31%), 화학(-0.03%)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49개였고 내린 종목은 477개였다.

보합은 65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931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1천865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83억원이었다.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2060선 회복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7포인트(0.82%) 내린 621.7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20%) 내린 625.69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615.64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조금 줄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5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8%), CJ ENM(-1.17%), 케이엠더블유(-3.44%), 펄어비스(-0.50%), 메디톡스(-5.21%), 휴젤(-2.55%), 스튜디오드래곤(-1.44%), SK머티리얼즈(-0.30%), 파라다이스(-0.27%)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에이치엘비(29.89%)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3천70만주, 거래대금은 3조5천528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97만주, 거래대금은 25억원가량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7원 내린 1,196.2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