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철수설 공식 부인…"韓, 중요한 전략시장"
한국닛산이 외신에서 제기된 바 있는 한국 시장 철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한국닛산이 외신에서 처음 보도된 철수설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한국닛산은 `한국시장에서의 활동과 관련한 한국닛산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을 확실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고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겠다며 "한국의 소중한 고객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입장문을 통해 일본차 불매운동 등에 따른 판매 급감 등 한국 사업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한국닛산은 "사업 운영을 최적화해야만 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또한 사실"이라면서도 "기존의 사업 운영 구조의 재편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사업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시금 건전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닛산은 올해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6.7% 줄어든 3,581대를 판매했다. 특히 닛산의 지난달 판매량은 87.4% 급감한 58대에 머물렀다.

앞서 지난 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닛산의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의 한국시장 철수설을 제기했다. 이에 따르면 닛산은 한국에서 매출이 크게 떨어져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단 회사측이 부인하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다음 대응책이 주목 받게 됐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