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목젖 없어 여장남자 役 캐스팅 된 사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녹두전' PD 장동윤 캐스팅 비화 전해
"목젖 없는 장동윤, 보자마자 '이 친구다'"
"목젖 없는 장동윤, 보자마자 '이 친구다'"

KBS2 '조선로코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처자 동동주의 이야기를 담는다.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하는 장동윤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과부로 변장해 금남(禁男)의 구역에 입성하게 되는 ‘전녹두’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30일 열린 '조선로코 녹두전' 제작발표회에서 김동휘 PD는 "드라마를 준비하며 우리나라 남자 배우들을 다 본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여장을 한 남자 배우의 목젖을 지우는 CG처리가 힘든데 장동윤은 목젖이 거의 없더라"라며 "보자마자 '이 친구다'라며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목젖 조금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여장 했을 때 어떻게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결과적으로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하이톤으로 희화화 하지 않고 중간점을 찾을 수 있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모적인 부분은 살 빼는 것 외에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면서 "분장팀에서 애를 많이 써 줬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네이버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살리고, 드라마적인 요소를 가미해 서사의 밀도와 재미를 업그레이드했다. 30일 밤 10시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