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미국이 대중 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중·미 관계의 디커플링은 양국 기업과 민중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고 금융시장 동요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미국과 중국이 함께 노력해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고, 건설적인 태도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 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업체들을 상장 폐지하거나, 미국 공적 연기금의 중국 투자를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中 외교부 "중·미 관계 디커플링, 양국에 손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