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인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발렌시아)이 ‘평양 원정’에 합류한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3차전에 나설 25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스리랑카에 이어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맞붙는다. 벤투 감독은 앞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뛴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9월 소집된 선수 중 김태환, 김보경(이상 울산), 이정협(부산)이 빠지고 이재익(알라이얀), 김문환(부산), 남태희(알사드)가 새로 발탁됐다. ‘캡틴’ 손흥민과 ‘벤투호의 황태자’ 황의조(보르도) 등 해외파들은 변함없이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지난 26일 발렌시아팀 라리가 최연소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도 차출돼 월드컵 예선 데뷔 기회를 잡았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