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M이 여전히 견조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66억원, 10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니지M과 리니지1이 여전히 견조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향후 엔씨소프트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은 리니지2M의 흥행 성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리니지2M이 기존의 게임들과는 다른 수준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흥행에 대해 충분히 기대할 만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여전히 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가 흥행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엔씨소프트가 구조적으로 높은 투자매력도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0년 이후에도 아이온2, 블레이드앤소울2 등 블록버스터 신작 라인업이 출시 대기 중이며 올해 출시 예정인 작품들 또한 해외로 진출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