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국군의날 기념식서 일반에 첫 공개…전략무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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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 13대 연내 도입…이르면 연말부터 실전배치 전망
![F-35A, 국군의날 기념식서 일반에 첫 공개…전략무기 총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PYH2019100106200001301_P2.jpg)
이와 함께 육·해·공군이 운용 중인 다른 전략무기도 이번 기념식장에 대거 동원됐다.
우리 국군의 달라진 위용을 과시하고, 군의 철통같은 영토·영공 수호 의지를 과시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이날 공개된 F-35A는 모두 4기로, 그중 3기가 기념식이 열린 대구 공군기지 상공에서 진행된 공중전력 분열 행사에 참여해 위용을 과시했다.
다른 1기는 각종 육해공 장비들과 함께 지상에 도열해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첫 사열을 받았다.
이착륙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그동안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공식행사에 참여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스텔스 전투기' F-35A, 국군의날 기념식서 일반에 첫 공개 / 연합뉴스 (Yonhapnews)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이 마하 1.8로, 전투행동반경은 1천93㎞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특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 지휘 시설 등 핵심 표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
한 대당 가격은 약 1천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지난 3월 말 2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모두 8대가 인계됐고, 연말까지 13대가 도입된다.
2021년까지 총 40대가 전력화될 예정으로, 모두 7조4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군 당국은 현재 F-35A를 추가로 20대 더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군은 이번 국군의날 행사를 계기로 국민들에게 F-35A를 처음 공개했지만, 별도의 '전력화 행사'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화 행사'에는 새로운 무기가 작전배치 절차에 돌입한다는 군사적 의미와 대국민보고 성격이 모두 담겨있다.
![F-35A, 국군의날 기념식서 일반에 첫 공개…전략무기 총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GYH2019100100050004400_P2.jpg)
또 사거리 300㎞, 500㎞, 800㎞ 등 세 종류가 배치된 현무-2계열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천㎞의 현무-3 순항미사일도 공개했다.
해군의 함대지 미사일 '해성'과 다연장로켓 '천무'도 등장했다.
최대 사거리가 80㎞인 천무는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로 60초 안에 12개 표적에 로켓탄 12발을 쏠 수 있다.
230mm급 유도탄 및 무유도탄을 각각 발사할 수 있다.
에이태킴스(ATACMS·미국산 전술지대지미사일)도 공개했다.
속도 마하 3, 길이 4m, 직경 600㎜로, 수백 개의 자탄이 들어있어 단 한 발로 축구장 3~4개 크기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무기다.
신형 패트리엇 미사일 'PAC-3'도 일반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기존 PAC-2보다 사거리와 요격 능력이 우수한 탄도탄 요격미사일이다.
육군은 무인기 '서처'와 '리모아이', '송골매'를 비롯해 대한항공이 제작한 무인기도 처음 공개했다.
군 관계자는 "국군의 위용과 함께 대한민국 수호 의지를 과시하고자 육·해·공군에서 대표적인 전략무기를 모두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의 하이라이트 격인 공중전력 분열 행사에는 F-35A 외에도 해상작전헬기 'AW-159'과 '링스', 공격용 헬기 '아파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항공통제기 'E-737', 해상초계기 'P-3', 공중급유기 'KC-330', 전투기 'F-15K'·'KF-16'·'FA-50'·'F-4' 등 육해공 항공기 60여 대가 참가했다.
![F-35A, 국군의날 기념식서 일반에 첫 공개…전략무기 총출동](https://img.hankyung.com/photo/201910/PYH20190329018900013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