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우버가 투자한 전동킥보드 '라임' 한국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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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안전경쟁력 확보가 '관건'
기본료 1200원, 분당사용료 180원
"라이더 안전교육 철저히 하겠다"
기본료 1200원, 분당사용료 180원
"라이더 안전교육 철저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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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코리아는 1일 서울 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에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라임이 진출하는 첫 아시아 국가. 전동킥보드 500대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최대 1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다. 킥고잉 고고씽 스윙 빔 등 여러 전동킥보드 업체가 이미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관심이 쏠리는 것은 서비스 가격이다. 라임은 기본 요금 1200원, 이후 분당 18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경쟁업체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이다. 선발주자 격인 킥고잉과 고고씽은 대여 후 5분까지 기본료 1000원, 이후 분당 100원의 추가요금을 받는다. 스윙은 기본료 없이 분당 200원을 받고 있다. 빔은 잠금해제비용 600원, 분당 180원의 추가요금이 있다.
이와 관련해 라임 관계자는 "라임이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서비스뿐 아니라 하드웨어(전동킥보드) 또한 제조·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달라. 최신 하드웨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어필했다.
라임은 "한국에 도입하는 전동킥보드는 최근 개발한 신제품 '라임 Gen 3.0'이다. KC 전자파 적합성 인증·KC 안전 인증 등을 포함한 해외 규격 인증 획득을 비롯해 UN38.3 리튬 배터리 인증 등 여러 안전 인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라임은 안전교육 프로그램 '퍼스트 라이드'로 지속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라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경각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주행 방법 등을 서비스 이후 몇 개월 동안 계속해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