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노엘/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장제원 자유한국당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불법주차와 불법 유턴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장용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7일 오후 3시 17분쯤 서울 경리단길에 흰색 벤츠 차량을 끌고 온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남성은 흰색 외제 차량을 주차 금지 구역에 주차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이 남성이 장제원의 아들 장용준이라고 주장했다.

한 패널은 "운전석에서 내린 인물은 장제원 아들이다. 최근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는데 지금 버젓이 차를 운전하고 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면 자숙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해당 영상에서는 불법 유턴하는 모습도 나왔다.

강용석 변호사는 "면허가 취소됐더라도 당분간 이미 면허증을 통해 운전은 가능하다"며 "그런데 황색 실선에 주차하는 것과 황색 실선을 넘어서 유턴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달 7일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용준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다른 사람 A씨가 운전했다"고 말했고, 뒤늦게 나타난 A씨가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장용준은 몇 시간 후 모친과 변호사를 대동한 채 경찰서에 직접 찾아와 운전 사실을 자수하며 진술을 번복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장용준은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 음주운전,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