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천국' 된 영국 케임브리지大…1500여社 키워 매출만 年 1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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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포럼 2019
11월 6~7일
11월 6~7일
영국 런던에서 북쪽으로 90㎞가량 떨어진 케임브리지 카운티타운. 이곳에는 1284년 설립된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케임브리지대가 자리잡고 있다.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스티븐 호킹 등 세계적인 과학자를 배출한 케임브리지대는 2000년대 들어 미국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산실로 거듭났다. 대학의 우수한 연구 역량을 앞세운 활발한 창업과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통해 영국 첨단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임브리지대가 1970년부터 구축한 케임브리지 클러스터에는 15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130억파운드(약 19조2300억원)에 이른다. 입주 기업 상당수는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 결과가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부터 특허 출원, 사업화 및 회사 운영까지 대학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케임브리지대 클러스터는 침체에 빠졌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고, 창업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케임브리지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대학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이른바 ‘케임브리지 현상’이다.
케임브리지=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케임브리지대가 1970년부터 구축한 케임브리지 클러스터에는 15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기업이 지난해 올린 매출은 130억파운드(약 19조2300억원)에 이른다. 입주 기업 상당수는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학생들이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대학 관계자는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 결과가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 개발부터 특허 출원, 사업화 및 회사 운영까지 대학이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케임브리지대 클러스터는 침체에 빠졌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고, 창업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위해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달아 케임브리지에 둥지를 틀었기 때문이다. 대학의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성공한 이른바 ‘케임브리지 현상’이다.
케임브리지=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